2010년 05월 10일
빨리 자야 되는데...
그사람의 포스팅을 보고는 갑자기 열이 확 올라서 내친김에 트위터를 만들어버렸는데
배설하는건 역시 뭔지도 모르는 트위터보다 여기가 나은거 같아서 돌아옴 후 ㅋㅋ
오밤중에 뭐하는 짓인겨.
아 역시 보면 볼수록
나랑은 안맞는 사람이었구나
하는걸 뼈저리게 느낀다.
젠장 내가 겪은 이모든걸 같이 겪은 사람이 있다면 같이 앉아서 좀 씹어주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구친다 ㅋㅋ
자기만 세상에서 가장 도덕적인 사람인 것처럼...
'세상사람들과는 달리 나는 사람을 겉다르고 속다르게 대하는 짓은 못하겠다'
'그런걸 잘 해야 세상에 적응하는 것일텐데, 나는 아무래도 타협하기가 힘들다. 노력해보려고는 하지만 내 성정이 워낙 곧아서'
'이건 내 자랑 같지만 그렇지 않다. 이렇게 사는 거 힘들거든...'
으엑 돋아요 ㅋㅋㅋ
자기는 항상 이유가 있고, 곧고, 모두를 끌어안고, 배신따위 하지 않는데,
그럼 나한테 한 그건 다 뭔데? x님한테 한 그건 뭔데?
세상이 상처를 줘? 그 삼천원 적립 타령도 지겹다. 당신이 나한테 준건 상처 아니고 뭐래?
그냥 우리 모두 상처를 주고 받는다고 그게 인생이라고 인정하면 어디가 부러지냐.
당한 것만 기억하고 준건 잊어버리는 편리한 고뇌도 참 부럽다.
a를 말하는 자리에 가서 a 아니고 b라 가르치고, b를 말하면 b가 아니라 a라 가르치는 그 선생질도 대단했고.
아직까지 자아를 찾느라, 세상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그사람 자신의 인생도 평탄치는 않아보이는데
부디 조만간 꼭 성공을 해서... 지금 그 성정은 버리고
30년동안 미시적으로 자신을 들여다봐왔다는건 장한데, 이젠 거시적으로 자신이 남들하고 같이 있는 모양도 좀 바라보게 됐음 좋겠다.
제발 주위에서 '이상한 사람들'만 읽어내지 말고.
(그사람 글을 보면 남자는 다 찌질한 생물이고 여자는 다 약삭빠르게 사기나 치는 생물 같다.
그리고 그런 와중에 자신과 소수의 친구들만, 이런 세상에서 버텨나가기 위해 고생고생하는 선인들인...-_-;;;)
# by lixi | 2010/05/10 02:04 | 작은방의 의자 | 트랙백 | 덧글(0)